집이란, 고향
얼마 전, 자립청년을 위한 집이 완공되었다. 작은 집이지만, 그 안에는 청년들이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켜켜이 담길 것이다. 완공식 날, 청년들이 한 명씩 마이크를 들고 감사를 전하며 말했다."저에게 집이란... 고향입니다."그 말에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다.보호종료 아동으로 자라 시설을 떠난 뒤, 청년들은 어느 누구보다 일찍 삶의 무게를 짊어진다.어떤 선택을 하든, 그 과정과 결과를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성공은 스스로의 몫이고, 실패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그리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힘들어도 돌아갈 곳이 없다고.”어쩌면 ‘고향’이란 말은그리운 장소나 특정한 집이라기보단,마음 놓고 실패해도 되는 곳,한없이 작아져도 괜찮은 곳,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숨을 고르게 해주는 공간이 아닐까.며..
2025. 7. 29.